중랑천 역사
역사 속 중랑천
조선시대의 중랑천은 주위의 수려한 산수와 맑은 물이 흘러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즐기던 곳입니다. 또한 국왕이 건원릉(태조) 등 왕릉에 능행할 때면 중랑포에서 잠시 쉬거나 점심을 들면서 자연을 감상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중랑천은 여름이면 시민들이 수영과 물놀이를 즐기던 곳이고, 겨울이면 흙더미로 물살을 막아 꾸민 스케이트장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는 등 각광을 받았습니다.
1970년대의 중랑천
1970년대 이후 산업의 발달과 함께 중랑천 변에 주택이 들어서면서 인구밀도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환경보존을 전제로 한 상태에서 산업발전을 도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차 중랑천의 자연환경은 악화되기 시작하여 시민들의 수영은 물론 물고기가 살 수 없는 지경까지 오염되었습니다.
오염된 폐수가 유입되었던 전일의 중랑천 (출처 : 「중랑천, 노원구의 물길 따라」, 노원문화원)
1970년대 중랑천
수질오염의 주요 원인
하천변 무허가건물 불량 화장실 오수 (서울시내 전체 화장실의 약 1/10)
하천변 공장 폐수
폐수를 방류했던 레미콘 회사 (출처 : 「중랑천, 노원구의 물길 따라」, 노원문화원)
1980~90년대 중랑천
수질 개선의 노력
하수처리장 설치(중랑물재생센터/79년 준공)
오·폐수 분리 역할 차집관로 설치
저수로 정비 및 하상 준설
수질오염 측정 강화
하천변 가축사육 제한
폐수 처리 업체의 규제
중랑천 되살리기 범시민운동
2000년대 생태하천으로의
중랑천 복원 노력
2013년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노원·도봉·중랑·성북·동대문·광진·성동구·의정부시 자치단체장 구성)의 물놀이가 가능한 중랑천 생태적 복원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
2016년 중랑천 환경교육의 장으로써, ‘중랑천환경센터’ 건립 및 하천 생태계 복원의 구심점 역할 수행
중랑천의 미래
그동안 민과 관의 노력이 더해져 중랑천을 살리기 위한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어왔습니다.
그 중 중랑천환경센터는 개관 이래 하천환경교육 · 수질 및 환경 정화 · 생태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하천, 중랑천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